일본인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일본 총리는 누구일까?
일본의 한 온라인 매체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인들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재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최고의 총리로 꼽았다.
그를 꼽은 이들은 그의 행동력과 리더십, 쇼맨십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인 납북 문제를 진전시킨 점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들이 많았다.
"좋든 나쁘든 리더십이 있었다. 언론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31세 여성), "오랜기간 진전이 없었던 일본인 납북 문제에 손을 댈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29세 여성), "반대파가 많았지만 말을 실행에 옮겼던 사람이다. 특히 납치 피해자를 탈환하고자 북한에 간 것은 정말 일본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50세 남성) 등의 의견이 있었다.
2위는 아베 신조 총리였다. 경제면에서의 성과를 높이 사는 의견이 많았다.
"경제를 좋게 하고, 헌법을 개정하려 하니까 (좋다)"(23세 남성), "주가를 이만큼 올리는 등 여러 수치상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37세 남성), "다른 총리와는 다르다"(47세 남성) 등의 의견이 있었다.
3위는 이토 히로부미였다. "역시 초대 총리를 맡았던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33세 여성), "초대 총리니까. 초대는 역시 눈에 띈다"(33세 여성) 등 초대라는 점이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 중 하나였다. 더불어 메이지 유신을 이끌어낸 공로자로서도 그를 높이 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4위는 '일본열도 개조론'을 내걸며 국토 균형 개발을 외쳤던 다나카 가쿠에이, 5위는 전후 정치를 이끈 요시다 시게루였다.
1위 고이즈미 준이치로 112명(50.7%)
2위 아베 신조 25명(11.3%)
3위 이토 히로부미 18명(8.1%)
4위 다나카 가쿠에이 15명(6.8%)
5위 요시다 시게루 10명(4.5%)
이번 조사는 2015년 3월에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유효답변 수는 총 359건으로, 21~78세 사회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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