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시위에 항의한 남성들에 폭력을 휘두른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이달 7일, 도쿄 세타가야 구 산겐자야에 사는 사쿠라 오사무(桜田修, 54) 용의자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쿠라다 용의자는 작년 9월 7일, 도쿄 긴자에서 있었던 재일조선인,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그는 이 시위에 항의하는 30대 남성 두 사람을 긴 봉으로 찌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사쿠라다 용의자는 '사쿠라다 슈세이(桜田修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우파 시민단체 대표다. 이날 혐한 시위에는 약 100명이 참가했고 항의시위에는 약 80명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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