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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고 사람들 희망 가졌으면"
올해 AKB48 선발 총선거, 1위는 사시하라 리노
 
김미진 기자

AKB48 선발 총선거 개표 행사가 6일, 후쿠오카 시 야후오쿠 돔에서 열렸다. 3만 2천여 명의 AKB 팬이 모인 가운데 이날 HKT48의 사시하라 리노(23)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AKB48의 41번째 싱글곡을 부를 16명을 팬투표로 결정하는 '선발총선거'는 이제 명실상부 일본의 전국민적인 행사다. 유료 팬클럽 회원이거나 AKB48의 CD 1장을 사면 1표를 던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7회를 맞이하는 금년도 총선거의 총투표 수는 무려 328만 7736만 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60만 표 증가한 수치로, 투표권이 동봉된 40번째 싱글 '우리들은 싸우지 않는다(僕だちは戦わない)'는 첫주에만 160만 장 이상 팔렸다. 그만큼 투표 열기가 대단한 것. 올해도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인 후지TV가 개표 이벤트를 생중계했다.

 

이날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호명되는 가운데, 3위는 와타나베 마유(22)가 차지했다. 득표수는 16만 5789표. 와타나베는 작년 총선거에서 1위에 올라 1년간 팀의 중심에 섰던 멤버였다. 1위가 단번에 3위로 떨어지는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다. 하지만 와타나베의 표정은 의외로 덤덤했다.

 

▲ 20150606 3위로 호명된 소감을 밝히는 와타나베 마유     ©JPNEWS

 

 

"2연패를 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어려울 거 같았어요"

 

사실 와타나베는 많은 스케줄로 인해 총선거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3월부터 후지TV 드라마 '싸우다! 서점걸'의 주연을 맡게 되면서 하루 1~2시간 자는 극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것.

 

"이 3개월은 정말 잊지 못할 거에요"

 

와타나베는 아쉬워하기보다는 다음을 기약하며 각오를 다졌다.

 

"지는 걸 싫어해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위를 향해 정진하고 매일 눈 앞에 있는 일들을 착실히 해내며 살 거에요"

 

▲ 20150606 2위 발표 직전.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카시와기 ©JPNews

 

 

2위 호명을 앞두고 이제 남은 멤버는 사시하라와 카시와기였다. 두 사람이 숨죽인 채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사회자가 2위로 카시와기를 호명했다. 자연스레 1위가 확정된 사시하라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렸다.

 

▲ 20150606 1위에 호명된 사시하라 리노     ©JPNEWS

 

 

득표수는 총선거 사상 최다인 19만 4049표였다. 2위인 카시와기 유키와는 2만 7천여 표나 차이가 났다. 재작년 1위였다가 작년에 2위로 물러났던 사시하라는 다시금 정상에 올라섰다.

 

"한마디로 기뻐요"

 

그녀는 1위할 것이라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였다면 팬분들께 '저때문에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을 테지만, 이번에는 '무리해달라'고 말했어요. 팬분들이 전력을 다해줬기 때문에 1위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죠"

 

▲ 20150606 1위 사시하라 리노     ©AKS

 

 

사시하라는 팀에서 외모적으로 특출난 편이 아니다. 그녀도 항상 그 부분을 자각하고 있다. AKB48의 핵심멤버였다가 지금은 팀을 떠나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다 아츠코, 오시마 유코와 비교해도 자신은 항상 콤플렉스 덩어리였다.

 

"저는 못생기고 가슴도 작고 장점이 별로 없어요. 2년전에 1위를 하긴 했지만 그건 스캔들로부터의 대역전 스토리라든지, AKB 재생 스토리라든지 팀 전략에 힘입어 1위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사시하라는 이번에 실력만으로 1위가 되어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팬들에게 자신을 위해 무리해달라고 단체 쪽지를 보낼 정도로 사력을 다했다. 

 

그녀는 결국 1위에 올랐고, 이젠 당당히 가슴을 펼 수 있게 됐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저처럼 괴롭힘당하고 외톨이인 분들, 어두운 그늘이 있는 분들, 저는 다시 한 번 1위가 되었습니다. 루저인 제가 1등을 했어요.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녀는 중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해 학교를 한동안 나가지 않았던 왕따 피해자이자 은둔형 외톨이였다. 또한 아이돌 오타쿠이기도 했다. 그녀도 여느 아이돌의 열혈 팬이었던 것. 너무도 평범한 아이돌 팬이 아이돌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만화 같은 이야기. 팬들은 자신과 닮은 그녀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그녀의 성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녀를 응원하는 것.

 

▲ 20150606 제7회 AKB 총선거 - 사시하라 리노     ©JPNews

 

 

사시하라는 팬들에게 동경의 대상이기보다는 친근함의 대상이다. 특히 예능감이 뛰어나 각종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통적 개념의 청순가련한 아이돌보다는 팬층이 훨씬 넓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 그녀의 강점이다.

 

사시하라는 2년전, 총선거에서 1위를 기록해 '사랑하는 포춘쿠키'라는 곡을 팀의 중심에 서서 불렀다. 따라부르기 쉬운, 친근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지닌 이 노래는 일본 전역에 포춘쿠키 커버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시하라는 오는 8월 26일 발매될 41번째 싱글에서 센터 자리를 맡게 된다. 이번에도 사시하라의 이미지에 걸맞는 친근함 가득한 음악으로 일본 음악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제2의 '사랑하는 포춘쿠키'가 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50606 제7회 AKB 총선거 - 시마자키 하루카     ©JPNews

 

▲ 20150606 내년에는 1위에 올라 새로운 AKB48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7위  미야와키 사쿠라     ©AKS

 

 

◆ AKB48 선발 멤버 16인(순위/이름/득표 수)

1위 사시하라 리노 194049

2위 카시와기 유키 167183

3위 와타나베 마유 165789

4위 다카하시 미나미 137252

5위 마츠이 주리나 105289

6위 야마모토 사야카 97866

7위 미야와키 사쿠라 81422 

8위 미야자와 사에  75495

9위 시마자키 하루카 73803

10위 요코야마 유이 63414

11위 키타하라 리에 61566

12위 와타나베 미유키 55715

13 마츠무라 카오리 53667

14 타카야나기 아카네 52609

15위 시바타 아야 49899

16위 무토 토무 44637

 

▲ 20150606 AKB 선발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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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8 [21:3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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