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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韓관련 방송 엉터리 자막 사과
한국 비하 논란이 된 프로그램, 엉터리 자막 파문에 결국 사과
 
이지호 기자

후지TV가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관련 방송에서 있었던 한국인 인터뷰 왜곡 자막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했다.

 

이달 5일 방송된 후지TV '금요 프리미엄,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에서는 한국인 인터뷰 영상을 내보낼 때, 실제 인터뷰 대상자가 했던 말과 전혀 다른 일본어 자막과 음성을 넣었다.

 

이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한국에 찾아가 여러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인상을 묻는 대목이 있다. 여기서 한 한국 여고생이 등장하고 "(일본이) 싫어요.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라는 일본어 자막과 성우 음성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여고생의 말을 잘 들어보면 "문화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외국인이 많이 방문해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언급하고 있다.

 

▲ 20150605 이케가미 아키라 방송 엉터리 자막     ©JPNews

 

또한 인터뷰에 응한 한 남성이 일본에 대해 "과거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그런 부분이 저는 좀..."이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일본인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나라로서는 싫다"라는 일본어 자막과 음성이 나왔다.

 

이렇듯, 실제 말과는 전혀 다른 자막과 음성이 나간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후지TV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한국에서도 엉터리 자막 건은 각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비판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엉터리 자막 파문이 삽시간에 확산됐던 것은, 이 방송 자체가 한국 비하 내용을 가득 담은, 시청률을 위해 혐한 정서를 이용한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신뢰 받는 프리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현재의 한일관계와 국교정상화의 역사를 해설했다.

 

그는 일본에서 신망이 높은 저널리스트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한국과 한국인을 일본에 대해 무조건 생떼를 부리며 반일만 외치는 존재로 묘사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 이유에 대해 "교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하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갖는 반감의 근본 원인보다는 그저 '반일교육과 정치적 목적의 산물'로 치부했다.

 

또한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국인들이 스스로 싸워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다. 일본이 전쟁에 져서 굴러들어온 호박처럼 만들어진 나라다"라고 언급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일본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이 있는 프리 저널리스트의 입에서 나온 해설들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이러한 무책임한 방송 내용 때문에 제작진이 엉터리 자막을 내보낸 저의는 더욱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국, 일본 할 것 없이 양국 온라인상에서는 후지TV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났다. 혐한 댓글이나 악플이 더 우세하기 마련인 온라인 공간에서조차도 후지TV를 옹호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여론이 더 컸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어차피 일본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며 그리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일 양국에서 비판과 항의가 잇따르자, 후지TV 측은 결국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 및 사과글을 게재했다.

 

후지TV 측은 '(자막이 잘못 나간 영상에서 인터뷰했던) 두 사람은 인터뷰 미방송분에서 일본어 자막의 내용을 말했다. 편집작업의 실수가 있었고, 최종 확인이 불충분하여 영상을 잘못 넣었다'고 해명했다.

 

후지TV는 사과문에서 "시청자 여러분, 인터뷰에 협력해주신 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해설자 이케가미는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제 이름을 건 방송에서 일어난 일이라, 정말 죄송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책임을 느끼고 있다. 방송 스태프가 전체적으로 확인이 불충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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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30 [12: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방송사가 그게 말이 되냐 그짓말도정도껏 15/07/01 [13:51]
생방도 아닌데 편집 확인 안하고 내보낸다는게 말도 안된다 ㅋㅋㅋ 그냥 혐한 날조라고 인정을 하지 뭐하러 저럼? 수정 삭제
중요한 부분을 빼먹으셨네요 ㅇㅇ 15/07/02 [20:22]
후지TV에서는 자막과 말이 달랐지만 저 여고생이 실제로 그런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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