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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헌팅·만남의 장소'로 전락?
여름 축제 앞둔 야스쿠니, 일부 젊은이들 추태로 노점상 출점 중단키로
 
이지호 기자

도쿄 야스쿠니 신사가 여름 축제 기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노점상 출점을 중단했다. 일본 신사의 축제를 즐기는 데 있어서, 노점상에서 판매되는 간편한 먹거리는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요소다. 먹거리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은 축제 흥행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신사 측이 '노점상 출점 중단'이라는 고육지책을 편 이유는 바로 일부 젊은이들의 그릇된 행동 때문이었다.

 

도쿄 야스쿠니 신사는 전몰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여름 축제 '미타마 마쓰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신사 측이 이 기간 중 노점상의 출점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출점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야스쿠니 신사 새해 맞이     ©JPNews

 

신사 측이 축제 흥행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같은 대책을 낸 것은, 최근 일부 젊은이들이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거나 헌팅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야스쿠니 축제가 '난파(헌팅) 마쓰리'로 여겨지고 있어 신사 측이 대응에 고심해왔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축제 기간 중, 매년 약 200여 노점상이 오후 10시부터 여러가지 먹거리를 판매했다. 야스쿠니 신사가 교통이 편리한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다른 곳보다 빨리 여름 축제를 연다는 점에서 약 10년 전부터 수많은 젊은이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전몰자의 영혼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과 한국인 강제징용 희생자가 일본 제국주의를 위해 몸바친 영혼으로서 합사됐다는 점에서 논란과 지탄의 대상이 되어온 신사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일본 젊은이들 가운데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아는 이는 극히 드물다. 그저 '놀기 좋은 놀이터'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젊은이들이 몰려 들자,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잦아졌다. "노점상의 영업이 끝난 뒤에도 신사 주변에서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다", "취객이 시끄럽다"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던 것. 주변 도로에는 쓰레기가 넘쳐 났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 중 인근 거리에 기물 파손 등 트러블이 11건 발생했다.

 

결국 야스쿠니 측은 고심 끝에 노점상의 출점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인근 주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는 한편, "어릴 적부터 즐기던 축제의 한 모습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야스쿠니 신사 새해 맞이     ©JPNews
▲ 2014 야스쿠니 신사 새해 맞이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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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2 [00: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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