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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왕년의 스타 타시로 마사시, 도촬로 체포
약물 중독과 성벽으로 나락에 떨어진 왕년의 인기 스타
 
이지호 기자

일본에서 한 때 가수 겸 인기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타시로 마사시(59)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도쿄도 민폐방지조례 위반 혐의로 서류 송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시로 용의자는 이달 6일 토큐 선 니코타마가와 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한 여성의 치마 속을 찍으려다 적발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용의자 또한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타시로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다.

 

그는 본래 1980년 결성된 '샤넬즈'라는 인기 남성 그룹의 멤버였다. 그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일본 연예계 거물이자 인기 개그맨인 시무라 켄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시작하면서다.

 

▲ 20150318 타시로 마사시 田代まさし     ©JPNews

 

 

그는 개그프로에서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했고, 그는 '개그의 왕', '소도구의 천재' 등으로 불리며 순식간에 인기 스타로 부상했다. CF출연은 물론, 그의 이름을 딴 게임이 발매되고 그의 어록을 담은 책이 발간되는 등 그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에도 도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그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았다. 그가 가진 '성벽(性癖)'과 약물 중독 때문이었다.

 

그는 2000년 10월, 도쿄의 한 전철 역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해 12월, 그는 도쿄 간이재판소에서 벌금 5만 엔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후 일본 연예계의 거물인 개그맨 시무라 켄의 도움을 받아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복귀를 달성했지만, 불과 1년 후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2001년 12월, 한 남성의 집 욕실을 훔쳐보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또한 집에서 각성제가 발견되면서 각성제 소지 혐의도 적용됐다.

 

이 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갈 무렵인 2004년 다시 각성제 소지가 발각되면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08년에 만기 출소했지만 불과 2년 뒤인 2010년에 다시 각성제 소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3년반의 복역을 마치고 2014년 7월 출소했다. 

 

끊임없이 물의를 일으키던 그는 여전히 연예계 복귀를 꿈꾸고 있었다. 그는 올해 2월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글을 남긴 바 있다.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타시로 마사시입니다! 이번 일로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2014년 7월 2일 3년반의 징역을 마치고 후추 형무소에서 나왔습니다만, 이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의지나 노력으로 약물을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약물의존증 회복 시설에 들어가 있습니다"

 

약물중독을 완전히 극복해냈는지, 그는 올해 3월, '마시(타시로 마사시의 애칭)의 약물 재활 일기'라는 책을 내고 발매 이벤트를 열었다. 그렇게 재기를 꿈꾸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감춰진 '성벽'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체포로 그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더욱 냉담해졌다. 한 때 일본에서 최고 인기 연예인이었던 그의 인생은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나락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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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1 [12:2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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