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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TV, '호스티스 아나' 키우기 나섰다
화제성, 인지도 상당한 사사자키 아나로 시청률 사냥 나선 니혼TV
 
이지호 기자

긴자 고급 호스티스 아르바이트 경력 때문에 아나운서 합격 취소 판정을 받았던 사사자키 리나(24)가 법정 투쟁을 불사하며 천신만고 끝에 니혼TV에 입사했다.

 

니혼TV는 사사자키에게 합격 통지를 내린 뒤 긴자 호스티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청렴성이 없다'며 합격을 취소시켰다. 이에 사사자키는 법정 투쟁을 벌였고, 결국 니혼TV는 사사자키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 사사자키 리나     ©JPNews

 

그런데, 그 이후 상황이 재미있다. 니혼TV가 작정하고 그녀를 밀어주고 있다. 니혼TV의 신인 아나운서는 매년 8월 말 방영되는 '24시간 TV'를 통해 데뷔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사자키는 동기인 오자키 리사(23), 히라마츠 슈조(23)와 함께 아나운서 데뷔 전부터 정보프로그램 '슷키리', 'ZIP'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 히라마츠, 사사자키, 오자키 니혼TV 신인 아나운서 삼인방     ©니혼TV 방송의 한 장면

 

니혼TV 관계자들은 이것을 명백한 '사사자키 밀어주기'로 보고 있다. 소란스러운 입사과정을 거쳤던 만큼, 그녀에 대한 세간의 인지도와 주목도는 이미 전국구다. 화제성이 있는 그녀를 계속 노출시켜 니혼TV의 인기 아나운서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또한 존재 자체로 화제를 몰고 오는 그녀를 출연시켜 출연 방송의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있다.

 

물론, 노골적으로 그녀를 키울 경우 사내 불만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녀와 동기 두 명을 세트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그녀에 대한 사내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자신에 대한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우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 "같이 일하기 편할 듯하다", "상당한 강심장이다"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한자에 약하고 여러 구설수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보도 부문이 아닌, 예능, 스포츠 프로그램 중심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TV 측의 의도대로, 사사자키가 대형 신인 아나운서로 발돋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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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3 [15:3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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