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경제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가급락에 흔들리는 아베노믹스
주가급락과 엔고로 아베노믹스 '흔들', 정권 위기론까지 대두
 
이지호 기자

중국발 세계 증시 불안에 아베노믹스가 흔들리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정권 유지의 원동력으로 삼아왔던 아베 정권에까지 위기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 주가 급락, 엔고로 흔들리는 아베노믹스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시작된 세계 동시 다발적 주가 급락 사태로 도쿄 주식시장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닛케이 평균주가 하락폭은 한때 700엔을 넘었고, 2월 17일 이래 약 반년만에 1만 8000엔대가 무너졌다.

 

▲ 도쿄 증권 거래소     ©JPNews

 

 

엔 가치 또한 점차 상승하고 있다. 24일, 해외시장에서 7개월만에 장중 달러당 116엔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3개월만에 장중 달러당 118엔대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에 투자가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엔저가 핵심이다. 엔 가치가 하락하면 가격경쟁력이 올라 수출기업들의 매출이 급상승한다. 이렇게 엔저로 벌어들인 돈으로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올린다. 소득이 오른 직장인들은 더욱 소비를 늘린다. 이러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아베노믹스의 목표다.

 

그러나 세계적 증시 불안과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러한 선순환 구조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대로 엔고가 진행되면, 수출품 가격경쟁력의 하락으로 기업 실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주가급락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타이밍도 좋지 않다. 금년 4~6월기간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고용은 증가했지만 임금이 생각만큼 늘지 않고 있는 것. 엔저로 식료품 가격 등이 오르면서 개인소비도 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악재가 터져나온 것이다.

 

이대로라면 7~9월기 국내총생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BNP파리바 증권의 고노 류타로 수석경제학자는 "회복시나리오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베노믹스의 위기는 곧 정권의 위기

 

아베노믹스가 흔들리면 이를 기반으로 인기를 유지해왔던 아베 정권도 무사하지 못한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감으로 지탱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 정권은 1) 대규모 금융완화, 2) 공공사업 등 재정지출 확대, 3) 규제완화 등 성장전략 이라는 '3개의 화살'을 통해 경기회복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노렸다. 이같은 '아베노믹스'를 통해 약 15년만에 닛케이 평균주가가 2만엔대에 이르는 등 단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고, 따라서 정권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달렸다.

 

그런데 최근 안보 법안 심의가 계속되면서 정권 지지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 아베담화 발표 이후 하락세는 잠시 멈췄으나, 안보 법안의 참의원 심의가 시작되면 언제 또 지지율이 하락할지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엔고가 지속되는 등 아베노믹스가 근저부터 흔들리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권 존속은 어렵다. 

 

일단, 정부 측은 아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나라 경제는 고용이나 소득환경의 개선이 지속돼 완만한 회복 기조를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담당상은 "세계 경제 기반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냉정히 대응해야 할 때"라며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자민당 내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크다. 그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공공사업 등 경제대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자민당 의원들은 "위기적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며 "공공사업을 위한 추경예산을 슬슬 검토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 직전까지 금융완화를 비롯한 다양한 단기적 부양책으로 경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안보 법안 심의, 자민당 의원의 정치자금 스캔들에 이어 이제는 경제까지 아베 정권의 속을 끓이고 있다. 아베 정권이 이러한 난관 속에서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5/08/26 [11: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