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케이자이 신문(이하 닛케이)이 인수하기로 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자들이 파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영국 '더 타임즈'는 보도했다.
닛케이는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의 연금기금 연간거출액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00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70억 4천만 원 가량을 삭감할 방침이다. 그 돈으로 파이낸셜 타임즈 본사 건물 등의 임대료 지급에 충당한다는 것. 이같은 연금 삭감안에 기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19일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파이낸셜 타임즈 측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시간을 들여 최선의 결론을 내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노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닛케이는 7월,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의 모든 주식을 현금 8억 44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조 5300억 원)에 매수하기로 영국 교육 대기업 피어슨과 합의했다. 이번 노조의 파업 검토와 관련해 파이낸셜 타임즈 측은 "닛케이의 인수 작업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