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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WBC 영광은 짧고 상처는 길다(?) '후유증 심각!'
 
김현근 기자
한국에서  wbc 감독을 맡는다는 건 독이 든 성배를 드는 것과 똑같다고 한다. 제2차 wbc대회 준우승을 이끌어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 팀 성적이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나온 말이다. 스포츠조선은 '선수 파악을 다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려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는 말을 인용, 김인식 감독이 wbc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도했다. 

 한국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일본이라고 다를 바 없다.
 오히려 핵심전력을 총출동시킨 일본이야말로 wbc 우승의 영광 뒤로 상당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1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표팀 선수 중에서 1군 혹은 메이저리그 벤치로부터 밀려난 선수가 네명이라고 보도했다.
 
▲     ©jpnews
* wbc 후유증을 보도하고 있는 산케이 

 우선 메이저리그를 살펴보면 최근에 일본최다안타기록으로 화제가 된 이치로 선수도 초기에 '위궤양'으로 개막후 8시합을 결장했다. 마쓰자카는 방어율 12.79로 투구내용이 좋지 않아 수뇌진으로부터 오른쪽 어깨 피로라고 판단. 부상자 리스트(dl)에 올라 조정중이다.
 일본 프로야구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 '아오키'는 wbc가 끝난 뒤 귀국한 후 각종 통증 및 발열에 시달렸다고 한다. '시합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wbc에서 1년간 싸운 느낌이라면서, 솔직히 1개월 정도 조정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wbc에서 타율이 3할2푼4리였던 타율도 지금은 2할6푼8리로 침체된 상태.

 더티 플레이로 한국에서 비판을 받은 세이부의나카지마도 3할9리로 그럭저럭 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홈런이 없는 상황. 물론 오가사와라(타율 333)나 니혼햄의 이나바(340)처럼 호조를 보이는 선수도  있으나, 다르빗슈 (방어율 1.80), 라쿠텐의 이와쿠마(방어율 1.89)처럼 성적이 좋아도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하기 힘든 선수도 있다. 요코하마의 무라타선수도 wbc때 부상으로 결장한 뒤 21일 히로시마전에 1군 연습에 합류한다고 한다. 

 개인차가 있을지 몰라도 한국이든 일본이든 선수에게 wbc는 힘들다. 1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어 wbc에서 격전을 치른 뒤 바로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여전히 wbc 우승 당시의 사진과 영상을 뉴스화면으로 내보내면서 당시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국민적 영광 뒤에 wbc에 참가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일본 선수 개개인에게는 가혹한 시즌이 될 것이다. 영광은 짧고 상처는 길다.


* wbc출장후 dl리스트에 오르거나 출장선수등록에서 제외된 일본 선수들
 선수  포지션  구단  증상  현상황
 마쓰자카  투수 보스턴 레드삭스  오른쪽 어깨 피로  조정중
 이치로  외야수  마리너즈  위궤양  복귀
 죠지마  포수  마리너즈  오른쪽 허벅지 부상  조정중
 이와타  투수  한신  왼쪽어깨통증  조정중
 무라타  내야수  요코하마  오른쪽 허벅지 부상  21일에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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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21 [17: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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