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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영웅 기요하라, 마약혐의로 체포
야구영웅의 체포 소식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혀
 
이지호 기자

마침내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요미우리 자이언트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영웅이었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세)가 2일 밤 11시경 각성제 복용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 기요하라 가즈히로     ©JPNews

 

 

현재 일본 열도는 SMAP해체 소동, 벡키 불륜사건에 이어 기요하라의 현장 체포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마약 복용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요하라는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의 도움으로 최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와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던 와중이어서 충격이 더욱 컸다. 그런데 설마, 설마 하던 일이 마침내 터진 것이다. 

 

기요하라는 일본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야구계의 영웅이다. 현역 생활 23년간 525개의 홈런, 2122안타, 1530타점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2008년 10월 야구팬들의 갈채를 받으며 은퇴했다. 하지만 은퇴 후 야쿠자 관련설과 마약 복용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 후 가정불화를 거듭하다 부인과 이혼,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까지 부인에게 빼앗기고 실의의 나날을 보냈다. 현역 시절, 그 어떤 연예인보다도 인기스타였던 기요하라의 몰락이었다.

 

일본에서는 일단 마약 복용설이 떠돌면 제아무리 인기 절정의 스타일지라도 방송출연은 물론 광고모델 섭외가 일체 중지된다. 기요하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 잦던 방송 출연과 CF가 뚝 끊어진 것이다.

 

그때부터 기요하라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 대인관계도 피했다. 그만큼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증거였다.

 

그 때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다름아닌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였다.

 

나카이는 제작진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진행하는 TBS-TV의 '나카이 마사히로의 금요일 스마들에게(금스마)'라는 프로에 그를 출연시켰다. 이 방송에서 기요하라는 "야구한 것을 후회했다. 만약 야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다. 차라리 죽어버리자고 생각했다"라고 고백, 당시 나카이를 비롯한 출연진들을 절규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이 방송이 기요하라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이 프로 출연을 계기로 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방송에도 다시 출연하게 되고, 과거 일본인의 영웅이었던 만큼 광고 모델 일도 다시 들어왔다. 이 모두 나카이의 덕분이었다.

 

기요하라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자신의 블로그에 틈만 나면 '나카이 군은 자신의 은인'이라며 자주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 번 SMAP 해체설로 나카이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블로거에 "내가 가장 고통스러웠을 때, 나카이는 많은 분들에게 내가 텔레비전에 출연할 수 있도록 말해 주었다. 지금 나카이군은 잠 못드는 날이 계속 되고 있겠지"라며 자신의 '은인'을 걱정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정작 이번에는 기요하라 그 자신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0.1그램의 각성제와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기요하라 자신도 현장에서 각성제 복용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나카이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장 충격을 받을 이는 아마도 나카이 일 터. 일본 프로야구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기요하라는 그렇게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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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03 [09: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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