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카와타니 에논(28)과의 불륜 소동으로 모든 방송, CF에서 하차한 인기 방송인 베키(32)가, CF 중단 위약금을 무려 2억 엔, 우리돈으로 약 20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일본 여성지 조세이지신(女性自身) 온라인판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키는 소동 이전에 10개 업체와의 CF전속계약을 맺고 있었다. 이번 불륜 소동으로 모든 CF의 방송 송출이 중단되었고, 이에 따른 위약금이 4억 엔, 우리돈으로 40억 이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금액을 소속사와 베키가 분담하기로 했다는 것.
▲ 스프링 콜렉션2012 ©JPNews/코우다 타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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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를 집중취재해온 한 연예기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베키의 모친과 소속사가 이야기를 나눴다. 고객과의 협상으로 결정된 위약금 총액을 소속사랑 베키가 분담하기로 했다. 그녀는 방송출연과 CF로 연간 추정 4억 엔 이상을 벌어왔기 때문에 그 정도 여력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키 본인은 오히려 4억 엔 전액을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자신으로 인해 생긴 소속사의 손해액을 전부 부담함으로써 죄책감과 현 상황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떨쳐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담감만 조금 줄어들 뿐, 그녀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는 이번 소동으로 상당히 훼손되어 일각에서는 그녀의 연예계 은퇴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모든 방송 하차와 거액의 위약금, 그리고 이미지 추락.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기혼남과의 불륜 소동으로 베키가 짊어진 댓가는 이처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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