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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지진' 20만 명 피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음식'과 '화장실'
1인당 주먹밥 1개가 전부, 간이 화장실은 강풍으로 붕괴
 
박주은 기자

일본 구마모토 현 연쇄 지진으로 약 20만 명이 대피소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구호물자 부족 등으로 대피소의 환경도 점점 열악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니치, 니혼TV 등 일본 언론들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현재 지진을 피해 피난을 떠난 주민 수는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서만 최대 약 19만6000명. 하지만 지진 활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피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각 대피소는 밀려드는 피난민으로 구호 물자가 줄어들고 있다.  

 

가장 지진 피해가 컸던 구마모토 현 마시키 쵸 동부 니시하라 무라는 약 2300채의 주택 가운데 344 채가 완전히 붕괴됐고 1087채가 60%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전체 주택 가운데 60% 이상이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것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인근 니시하라 중학교로 몸을 피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피난 생활 3일째 접어들면서 '음식'과 '화장실'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니시하라 중학교에서 지급되는 음식은 15일부터 1일 3식 주먹밥뿐이다. 그것도 한 끼니 당 1개의 주먹밥이다. 67세의 한 여성은 "소금간도 배어 있지 않고 쓰케모노(漬物, 채소절임)도 없다. 물이랑만 먹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 일본TV에 방송된 구마모토 피난민의 모습     ©JPNews

 

더 심각한 것은 화장실 문제였다. 니시하라 중학교에는 체육관에서만 약 400명이 숙박을 하고 있지만 교내에 있는 화장실은 2개 뿐으로 특히 남성용 변기는 2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근 공공 시설 화장실도 개방돼 있지만 인접한 면사무소 2개를 제외하고 꽤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사무소 밖에 가설 화장실이 설치돼지만 전날 강풍으로 붕괴됐다.

 

화장실이 있다 하더라도 단수로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양동이에 물을 준비해야 한다. 당연히 손을 씻을 물은 없다. 휴지는 변기에 버리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피난을 온 60대 여성은 "화장실이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또 마시키쵸 보건 복지센터에도 1000명 이상이 첫 지진이 시작된 14일부터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여진에 따른 건물 붕괴 우려로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또 대피소 건물 내부에 들어 가지 않고 외부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도 다수 목격됐다. 일본 언론들은 피난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는 구마모토 피난민들을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니혼TV에 따르면 정부 주도의 대규모 식량 지원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구호 물자 제공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물과 기저귀, 과자 등을 가지고 대피소에 도착한 한 후쿠오카 시민은 "모인 물건의 양이 많아 한꺼번에 가져오지 못했다"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찰과 자위대는 대규모 산사태 현장과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2명이고 구마모토와 오이타 현 내 부상자는 총 1063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05명이다. 여전히 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 경찰과 자위대는 대규모 산사태 현장과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개 현에서의 피난민은 약 20만명으로 확인됐고 주택 파괴는 2442채에 달하고 있다. 또 규슈 신칸센에서 육교의 균열이 발견되기도 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6/04/18 [20:2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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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폭동 을 민주화" 라고 속고 속아왔던 대한민국" 아아 대한민국 16/04/21 [01:11]
대한민국 같았으면 대통령 에게 책임 덮어씌우느라고 폭동 과 데모로 리본달고" 난리 가 났을 텐데 비교되는 섬나라 이웃 나라" 에게 괜히 부끄럽다. 수정 삭제
1 JPNews 댓글란에도 베충이가 출몰하는군요 벌레발견 16/04/22 [03:10]
벌레에겐 관심주면 안되는데... 수정 삭제
인재랑 천재지변도 구분 못하는 주제에 상황예측이 가당키나 하냐 ㅋㅋ ㅁㅁ 16/05/30 [11:01]
진짜 너같은 인간보면 나오는 말이 아아 대한민국이다 쓰레기야 제정신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뉘앙스인지 알거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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