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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슈행 페리호 승객, 3분의 1로 급감
구마모토 현 지진으로 규슈 지역 방문 외국인 수가 급감
 
박주은 기자

구마모토 현에서 일어난 연이은 지진으로 규슈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지진이 적게 일어난다'는 (규슈 지역의) 이미지가 손상됐다면서 이 지역 여행 상품에 대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와 관광 업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하카타 항에 20일 오전 도착한 뉴 카멜리아호(부산항 출발)에서 내린 승객은 평소(350명)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0여 명에 그쳤다. 승객의 90%는 한국인이고 대부분 아소(구마모토 현)나 벳부(오이타 현) 등 규슈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이다.

 

평상시 주차장을 가득 메웠던 투어 버스 차량도 이날은 한 대뿐이었다. 이 신문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골든위크(일본 최대 연휴 기간)를 포함해 5월 중순까지 여행 취소 건수가 2400건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 큐슈  지진 횟수   © TBS系(JNN)뉴스 동영상 캡처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당시에도 지진과 방사능 우려로 외국인 여행객이 급감한 바 있다. 지진 지원지인 도호쿠 지방에서 멀리 떨어진 규슈 지역 여행객도 급감했고 회복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는 이보다 더 장기화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페리 운항업체의 한 간부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심한 감소세"라고 토로했다.

 

규슈 지역은 온천이나 먹거리 등 관광 상품이 풍부하고 아시아 지역과 거리가 가까운 탓에 유달리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또 본토 지역에 비해 비교적 지진이 적었던 점도 인기몰이의 이유로 작용했다.

 

지난해 규슈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283만 명. 일본 전체 관광객의 약 14%를 규슈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나라 별로 보면 한국인이 42%로 가장 많았고, 대만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날 산케이 신문도 지난해 방일 외국인 여행객 수가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구마모토 지진의 피해가 심각해 방일 외국인이 둔화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날 열린 일본 관광청 회견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타무라 하키히코 관광청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홍보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청이 이번 지진 피해에 신경을 쓰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여행객 수를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2배인 4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여행객 유치를 위해 여관이나 시설 정비에 힘써왔다.

 

특히 지방 여행객 유치에 공을 들여왔고 온천이나 음식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규슈 지방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따라서 이번 지진으로 인해 규슈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4일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21일 현재까지 구마모토 지역에서 관측된 진도 1 이상의 지진은 약 750회에 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도7, 진도6강이 각각 2회씩, 진도6이 3회 등 진도5 이상의 강한 지진이 총 17회 관측됐다.

 

기상청은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 걸쳐 활발한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강한 흔들림이 동반된 지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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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1 [13:5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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