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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지진 1만여 채 가옥 위험 판정
 
이동구 기자

지난 4월 14일과 16일 두 번에 걸쳐 7.3도의 강진으로 구마모토가 초토화 되다시피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구마모토 현은 그 동안 전문 건축가 등 3,864명을 투입, 주택과 건물에 대한 '응급위험도판정' 조사를 실시했다. '응급위험도판정'은 지진으로 인해 사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안전시스템. 

 

판정 기준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경우 '위험' 표시의 빨간색, 엄중한 주의가 필요할 때는 '요주의'의 노란색, 안전한 상태로 '조사가 끝났다'는 표시의 녹색으로 구분된다. '응급위험도판정'단에 의해 진단된 건물은 이 같은 색깔의 스티커가 부착된다.

 

그런데 28일 구마모토 현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위험' 판정을 받은 가옥이나 건물이 무려 9,994건에 이른다. 아직 조사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하면 파손된 건물은 1만여건이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1995년 1월에 있었던 한신대지진과 2004년 10월에 있었던 니가타 지진 때의 붕괴건물보다 2배나 넘는 수치다.

 

고베를 중심으로 아와지로 지역 등을 강타한 한신대지진은 당시, 사망자 6,434명, 행방불명 3명, 부상자 43,792명 등 붕괴된 건물이 6,476건으로, 특히 사망자 80% 이상이 목조 주택의 붕괴로 인한 압사로 나타났다. 지진 피해액만 총10조엔이 넘었다. 니카타 지진의 경우에는 사망자 68명, 부상자 4,805명, 붕괴건물 5,243건 등 약 3조엔의 큰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요주의' 판정을 받은 건물이라 할 지라도 계속되는 여진이나 폭우에 의해 '위험'으로 바뀔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는 것. 따라서 '요주의'로 판정받은 주택이나 건물에는 사람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야 된다고 구마모토 현청 관계자는 당부했다.

 

구마모토 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8일 현재 파손된 주택은 3만 1,613건으로 피난민은 3만 3,600명. 당장 필요한 주택 수는 2,490 채라고 한다. 구마모토 현은 우선 비어있는 현립 주택과 민간주택을 빌린 가설주택 2,100 채를 준비하고 입주 신청을 받고 있는데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지역 주민들의 피난생활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으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사회를 대변하듯, 시멘트 바닥에 담요 한장을 깔고 자는 생활이 2주간 계속되자 관절염, 감기,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숙식을 하는 바람에 당장 입원을 필요로 하는 에코노믹 증후군 환자까지 급증, 피난생활을 지원하는 현청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에코노믹 증후군으로 숨진 주민이 10명을 넘어 섰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현청이 조사한 피난 주민들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 결과를 보면, 여진에 대한 불안 69.5%, 라이프 라인 불통 39.7%, 가구 전도 등 혼란 33.3%, 가옥 파괴 14% 등의 이유로, 당장 피난소를 떠날 수가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8일 하루동안만 해도 진도 4의 지진이 2회나 있는 등 지금까지 1천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장소 협소, 사생활 공개 등 공동 생활로 인한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도 24시간 지자체 관계자들이 상주해 있는 피난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5명, 행방불명 1명, 부상자 수는 1,4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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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9 [08:0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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