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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민감해진 여론, 日방송가 '긴장'
민감해진 여론 때문에 일본 방송연예가 조심스러운 분위기
 
이지호 기자

구마모토 지진 피해의 여파로 일본 방송연예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민감해진 여론 탓이다.

 

일본 구마모토 현의 연이은 강진으로 48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본 방송가에는 자숙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감해진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극구 조심하는 모양새다.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이들이 바로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다. 일본의 한 방송 관계자는 닛칸 겐다이의 취재에 "방송 전에 체크해서 구마모토 현과 관련된 소재는 방송을 차후로 미루거나 편집한다. 그리고 자막들을 살핀다. '쓰러진다', '무너진다', '붕괴' 등 지진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살피고 있다. 구마모토 지역에서의 촬영은 현재 전면 중지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니혼 TV의 후쿠시 소타 주연 드라마 '오무카에데스'는 첫회 방송일이 이달 16일에서 23일로 늦춰졌다. '오무카에(お迎え)'는 마중을 뜻하는 말이지만, 죽음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지진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제목 변경을 검토했다고 한다. 결국 제목을 변경하는 대신 첫방송을 일주일 늦추기로 했다.

 

▲ 드라마 '오무카에데스'     ©JPNews

 

 

구마모토 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있는 보도국 기자들도 예능 프로 관계자들만큼이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이 무심결에 한 행동 하나하나가 현지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방송국의 이미지 실추로도 연결되고 있어서다.

 

후지TV 계열 방송사 간사이TV는 지난 17일 오전 7시 45분쯤 구마모토 현 키쿠요마치 주유소에서, 길게 줄서 있는 자동차 행렬을 아랑곳하지 않고 새치기하여 기름을 넣었다. 이 같은 사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간사이TV와 후지TV에 비판,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간사이TV 측은 다음날 "죄송하다"며 사죄문을 올렸다.

 

또한 마이니치 방송의 야마나카 마코토(40) 기자는 16일 오후 9시쯤, "드디어 오늘 첫 끼를 먹는다. 식료품을 구하기 꽤 어렵다"며 트위터에 도시락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재해민들의 식사를 뺏는 행위", "취재하는 입장에서 식료품 준비도 하지 않았는가"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결국 이틀 뒤인 18일, 야마나카 기자는 "재해지 취재 중 도시락과 라면 등 식사에 관한 트윗을 하여 재해민 여러분을 불쾌하게 했다. 배려가 결여된 행동이었다. 죄송하다. 해당 트위터를 삭제한다"고 사죄했다.

 

▲ 구마모토 현 지진 현장 취재 기자의 도시락 트윗     ©JPNews

 

 

이처럼 현장 취재진이 무심결에 한 행동들이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자, 일본 각 방송사 보도국은 각 현장의 취재진에 '평소 행동에 특히 주의하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일본 연예인들 또한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 올린 사진이나 글이 문제가 되어 사과를 하거나 삭제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진피해가 발생하는 와중에 웃고 즐기는 모습을 담는 것조차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구마모토 강진 발생 1주일여가 지난 가운데, 일본 방송연예가에 이러한 긴장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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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4 [13: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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