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가 차세대 환경을 의식한 '목재 휴대폰'을 개발, 선보였다.
도코모가 씨텍 재팬 2009 전시회장에서 선보인 제품은 touch wood라는 이름의 휴대폰이다.
이 휴대폰은 본체를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가 감싸고 있어 손에 쥐면 아날로그적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나무로 만들다 보니 모든 제품이 유일한 나무결, 즉 단 하나의 디자인을 갖게 된다. 또한 touch wood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해서 내구성, 내수성, 방충성을 가지고 있어 나무를 소재로 썼을 때 생기는 단점을 보완했다.
그런데, 이렇게 나무를 써서 핸드폰 외장재료로 쓰면 무차별한 삼림 벌목으로 인해, 요즘 유행인 '친환경'에 역행하는 것은 아닐까.
ntt 도코모에 따르면 오히려 그 반대다.
일본도 한국과 같이 삼림 대국으로 전 국토의 1/4이 인공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인공림이란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나무를 기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숲이 나무가 너무 밀집되어 있어 나무와 나무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확보해주지 않으면 나무와 풀이 자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곳이 많다.
그 분량이 어느 정도냐고 하면, 가로 25mm, 세로 25mm, 너비 25mm 크기의 정육면체나무 모형(아래 사진 참조) 1조2420억개 분량의 나무가 벌목을 해야되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벌목해도 되는 나무가 어디에 있나!! 나무의 밀집이 높아지면 자연스스로 조정하여 재생한다. 어디가 자연 친환경적이냐!! 인공적으로 벌목을 위해 기르는 나무의 밀집이 높아져 효율적인 나무생산을 위해 벌목한다는 그 어떤내용에서 친환경적이라는거냐!! 이 말은 양계장에서 효율적인 닭의 생산을 위해 수컷은 태어나자 마자 분쇄기에 갈아버리는거랑 뭐가 다르냐!! 내가 닭을 안먹겠다는것도 아니고 나무로 된 제품을 사용안하겠다는게 아니다.. 거기다 왜 친환경을 붙이냐!! 말이 앞뒤가 안맞다
동감.......
나무는소중해요
09/10/09 [22:24]
기본적으로 벌목 자체에서 이미 우리는 자연을 파괴하는 거임.... 친환경을 붙힐 만한 그런 것은 아닌듯... ㄷㄷㄷㄷㄷ
말이될수도 있지만...
ㅎㅎㅎ
09/10/10 [01:27]
벌목을 해져야하는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왜냐면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게 해주기위해서는 자연경쟁하는 나무를 잘라져야하죠....그이유는....과거에는 야생의 동물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였으나.....현재에는 야생동물의 개체가 제각각이어서 그일을 사람이 대신 해주어야하기도 하지요....뭐 따지고 보면 인간의 잘못이지만... 한가지더 지적하자면 목재로 쓸수 있는 나무의 종류가 한정이 되어 있다는 거죠 나무로 만들면 친숙하고 정감있는 느낌이 겠지만 기술 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고...
벌목은 필요
벌목은 필요합니다.
09/10/10 [01:52]
무조건 자연환경 그대로 놔두는 것은 전혀 친환경적이 아닙니다. 그런 논리는 근본주의자들의 논리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인간이 사라져야 하거든요. 벌목이라는 단어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는데, 아무튼 윗분 말씀처럼 환경정리는 필요합니다.
벌목이라 하지 말고, 간벌이라 하믄요?
흑철의성
09/10/10 [14:56]
일본 산에 가 보면, 대부분이 침엽수인 삼나무더라구요. 2차대전 이후 인공조림을 하며, 목재로 쓸 수 있는 삼나무 위주로 심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냐~ 가 보면 압니다ㅎ 나무들 적당히 베 줘야 해요. 그 기형적으로 빼곡하게 자라나는 나무들과, 거름이 될 잎사귀가 안 떨어져 토양이 산성화 되는 악순환이라고 합디다...그러니, 제가 보기엔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저 목재들이 진짜 간벌해낸 삼나무들이라면 말이죠 ㅎ
벌목을 간벌로 수정했습니다.
편집부
09/10/10 [15:51]
도코모에서 발표한 내용은 휴대폰 소재로 쓰는 나무를 간벌해서 쓰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