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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메이저리거, 엇갈린 명암
희비 교차하는 로버트 레프스나이더와 이대호
 
복면데스크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이 글은 필자 개인의 견해가 담겨 있으며, 이는 제이피뉴스 편집방향과 무관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필자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때, 일본인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중심으로 본다. 주로 NHK 위성채널에서 생중계를 보고 그 뒤 현지에서 보내오는 원고를 체크하는데, 한국인 선수와 관련해 명암이 엇갈리는 장면이 있었다.

 

'명'은 뉴욕 양키즈 소속의 타자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다. 그는 마침 다나카 마사히로의 4승이 걸린 6일(현지시간)의 LA에인절스전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으나, 이달 2일 치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결승타를 치는 활약으로 팀의 4연패를 막았다. 이 경기에서 그는 7회에 결승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 로버트 레프스나이더     ©JPNews

 

이제 만 25세인 그는 이날 경기의 MVP로 꼽혔다. 그는 경기 뒤 히어로 인터뷰에서 "힘껏 방망이를 때렸더니 운이 좋게도 안타가 되었다. 지금은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경기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에 데뷔한 그는 1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02, 2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5월 30일,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이탈한 더스틴 애클리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재승격됐다.

 

그는 정규 훈련시간보다 일찍 나와 본래 포지션인 2루뿐만 아니라 3루, 외야, 그리고 선수가 부족한 1루 수비까지 여러 포지션을 연습하고 있다. 그는 "내 역할은 복수의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선발 출전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그의 이름도 국적도 미국이지만, 태생은 한국 서울이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생후 5개월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미국인 부부(독일계 아버지, 아일랜드계 어머니)의 양자가 되었다. 태어났을 때 이름은 김정태. 참고로 누나 엘리자베스도 한국에서 입양됐다. 한국어는 잘 못한다는 그는 "언젠가 서울에 가서 모국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목구비가 선명해 핸섬하다. 같은 아시아계인 다나카와는 TV인터뷰 중 장난을 걸 정도로 사이가 좋다. 베테랑 야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양키즈 타선이 침체되고 있는 만큼, 조기 승격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 이대호     ©JPNews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암(暗)'이라 하기에는 지나친 감이 좀 있지만, 출전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쿠마, 아오키 등 여러 일본인 선수가 소속된 매리너스의 경기는 일본에서도 자주 방송되는데, 시즌 경기를 줄곧 지켜보면, 이대호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상대 투수가 왼손 투수냐 오른손 투수냐에 따라서 출전이 결정되고 있어 타격감이 녹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다르빗슈가 2승째를 거둔 3일 경기에서는 특유의 유연한 손목 스냅을 이용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해설자는 "아깝다. (이대호에게) 더욱 출전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날의 센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는 중도 교체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안타 4타점을 올려, 2-12 상황에서 16-13으로 역전 승리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게 잘 치는데 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지 정말 의문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을 때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MVP에 올랐다. 그리고는 연봉이 낮아지는 걸 감수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바로 거대한 몸집이었다. 현지의 몸집 큰 선수와 비교하면 그리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지만, 수비, 주루 면에서 뒤처진다는 점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완전히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메이저리그의 경험을 한국에서 지도자가 될 경우에 대비한 경력 쌓기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등 다른 한국인 야수의 분투도 눈에 띈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올여름은 그쪽에 관심이 집중되겠지만,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하는 메이저리그도 주목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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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7 [15: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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