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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 간판프로 3주 연속 결방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기미 전혀 안보여 불안감은 더욱 증폭돼
 
김미진 기자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일본 국민남성 그룹 SMAP(스마프)의 멤버 간 불화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멤버 다섯명이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 'SMAP X SMAP(스마스마)' 가 3주 연속 결방되자 일본 스마프 팬들 사이에서도 불안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무렵 방송되는 후지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마스마'는 스마프의 간판 예능프로다. 스마프 멤버들이 모두 모이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프로가 벌써 3주째 결방 중이다. 이달 20일에는 스마프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가 단독 진행을 맡는 1회성 프로그램이 방영되었고, 27일에는 다른 멤버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신고 등 세 명이 진행을 맡는 임시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오는 7월 4일에는 인기 개그맨 아리요시 히로이키가 진행을 맡는 프로그램 '과연! 더 월드 2016 여름판'이 방송됐다.

 

이처럼 결방이 계속되자 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더이상 다섯 명의 완전체로 볼 수 없게 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스마프는 올해 1월 해체 소동이 있었으나 이후 멤버들이 긴급 생방송을 열어 사죄의 뜻을 밝히고, 팬클럽 회보를 통해 "해체는 없다"고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다.

 

해체 소동 당시,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네 명의 멤버와 소속사 잔류를 표명했던 키무라 타쿠야 간의 감정의 골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나카이의 소속사 내 개인사무소 설립설에 기무라가 크게 분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스마프의 소속사인 자니즈 측이 나카이의 이탈을 막고자 소속사 내 개인사무소 설립을 허락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기무라가 스마프 해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자신보다 나카이를 우대하는 소속사 측에 불만을 폭발시켰다는 것이다.

 

이처럼 불화설이 계속되는 와중에 스마프의 간판 프로가 연달아 결방하니 팬들로서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더구나 금년 하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스마프의 25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그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큰 콘서트 회장을 빌리기 위해서는 개최일 훨씬 이전부터 예약을 해놓아야 하는데, 그조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 사실상 콘서트 개최는 이미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콘서트와 그룹 멤버의 단체 예능 출연이 없다면, 결과적으로 해체만 면했을 뿐 해체와 다름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과연 다섯 멤버는 현재의 불화설을 종식시키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팬들은 이를 절실히 바라겠지만,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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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05 [10: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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