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에서 열연을 펼쳤던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일본 드라마에서 고스펙의 완벽남 역을 맡게 돼 현지서 화제다.
오타니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방송되는 TBS 연속극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출연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잘생긴 외모에 고스펙을 갖춘 완벽남 카자미 료타 역을 맡았다. 계약결혼을 한 남녀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이다.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타와다 히로시 PD는 오타니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확고한 캐리어를 쌓은 그는 자연스러운 행동과 유연한 내면이 인상적이다. 그라면 카자마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를 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일본 드라마계에서는 신선한 인물인 만큼, 그가 이 역을 연기함으로써 수수께끼의 인물인 카자마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다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대만에서 활동하다 일본으로 돌아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딘 후지오카에 이어 두번째 '역수입 배우'로서 일본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번 발탁이다. 그가 일본 드라마에서 극중 핵심인물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작품의 성과 여하에 따라서는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월간 만화 잡지 '키스'에서 연재 중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 역에 아라가키 유이, 계약결혼한 남편 츠자키 히라마사 역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호시노 겐이 발탁됐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