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부터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서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 299만 4670명을 기록했고, 흥행수입 38억 엔, 우리돈으로 약 409억 원을 돌파하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뒀다.
▲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JPNews |
|
영화뿐만 아니라 OST, 원작 소설 등 관련 콘텐츠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OST가 담긴 '일본 인기 록밴드 '레드윔프스(RADWIMPS)'의 새 앨범 '너의 이름은'은, 최신 9월 12일자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차트에 이어 2주 연속 1위의 쾌거다. 아이튠즈 주간 곡 순위에서도 1위부터 4위까지 레드윔프스의 곡이 자리를 차지했다. 이같은 줄세우기는 일본 아이튠즈 차트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원작 소설 또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소설 너의 이름은'은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아마존 문고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또한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작품 '너의 이름은 아노더 사이드:어스 바운드'였다.
특히 '소설 너의 이름은'은 누적 판매량만 72만 부로, 이 추세로 가면 100만 부 판매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이처럼 일본 문화계에 '너의 이름은' 돌풍이 불면서 자연스레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CD, DVD 렌탈 전문 업체 '츠타야'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 작품의 대여율이 최근 들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가 독주하던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세간에서는 그를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로 치켜세우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