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에서의 열연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36)가 이달 4일, 10월부터 방영되는 일본 TBS 화요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시사회 겸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 작품은 민영방송 T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러브 코미디다. 오타니는 이 작품에서 잘생긴 외모에 고스펙을 갖춘 완벽남 카자미 료타 역을 맡았다. 계약결혼을 한 남녀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이다.
▲ 20161004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시사회 겸 무대인사 오타니 료헤이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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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무대인사 뒤 토크 코너에서 "차도남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줄곧 있었다. 그게 꽤나 용기가 필요해서... (드라마 촬영을 통해) 가상 연애를 즐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호시노가 "좋아하는 여성의 제스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자리에 함께한 다른 배우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당혹스러워하던 오타니는 "여성이 하는 행동은 무엇이든 괜찮다"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 오타니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작품내 중추적인인물을 맡게 됐다.
그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타와다 히로시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확고한 캐리어를 쌓은 그는 자연스러운 행동과 유연한 내면이 인상적이다. 그가 맡은 배역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델 출신으로 뛰어난 외모를 지닌 오타니는 일본에서 차세대 스타 후보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의 성과에 따라서 그의 향후 활동 전개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월간 만화 잡지 '키스'에서 연재 중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 역에 아라가키 유이, 그녀와 계약결혼한 연애 경험이 전무한 남편 츠자키 히라마사 역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호시노 겐이 발탁됐다.
▲ 20161004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시사회 겸 무대인사 아라가키 유이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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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4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시사회 겸 무대인사 호시노 겐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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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4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시사회 겸 무대인사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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