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년 코믹가수 피코타로(54)의 데뷔곡 '팬 파인애플 애플 팬(PPAP)'가 19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7위를 차지해 화제다.
일본인의 빌보드 톱100 진입은 마츠다 세이코(55) 이래 26년만이다. 마츠다는 1990년 '더 라이트 콤비네이션'으로 54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1963년에는 사카모토 큐가 '스키야키'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피코 타로는 빌보드 톱100에 진입한 7번째 일본인이다.
▲ 20161019 ppap ピコ太郎 피코타로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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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게재한 PPAP 동영상은 지난달 28일, 세계적 인기스타 저스틴 비버(23)가 SNS를 통해 이를 재밌다고 호평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유튜브 공식 재생횟수 음악순위에서 2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고, 관련 동영상을 포함한 조회수가 3억 3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번에 빌보드 차트까지 진입하면서 톱가수들의 연말축제인 NHK홍백가합전에 출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명의 중년 가수가 데뷔곡으로 일약 최고 주목 스타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피코 타로는 "정말 기쁘다"면서 "너무 놀라서 수도가 멈춰버렸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그로 감격스러운 심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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