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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등 올해 일본을 달군 유행어는?
'너의 이름은', ''PPAP' 등 30개 후보 선정돼
 
조은주기자

올해 일본을 가장 뜨겁게 달군 유행어는 과연 무엇일까. 일본 출판사인 지유고쿠민샤(自由國民社)는 17일 올 한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단어 30개를 선정한 '신조어·유행어 대상' 후보 30개를  발표했다.

 

후보에 오른 30개 단어 안에는 지난 8월 개봉 이후 이달 3일간 13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과 콘솔게임 업체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GO)' 등이 포함됐으며 이 두 단어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포켓몬고     ©JPNews

 

후보 중 연예 분야에서는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의 해산'이나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의 빌보드 진입곡 'PPAP(펜 파인애플 애플 펜)' 등이 30 단어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분야에서는 차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야기한 '트럼프 신드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지난 5월 발표한 조세회피처 자료 '파나마 문서'가 선정됐다.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걸으며 스마트폰을 하는 '아루키 스마호' 등이 포함됐다. 일본은행이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마이너스 금리'도 후보군에 올랐다.

 

또 한 익명의 일본 블로거가 인터넷 게시판에 쓴 "보육원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란 격한 문장도 30단어에 뽑혔다. 이는 30대 직장 여성이 아이를 공립 보육원에 맡기려 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올린 문장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1984년부터 시작된 '신조어·유행어 대상'은 매해 12월 선정위원회에 의해 발표되며 지난해에는 중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을 뜻하는 '바쿠가이'와 야구에서 타율 3할, 홈런 30개, 도루 30개를 모두 달성한다는 의미의 '트리플쓰리' 등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신조어·유행어 대상' 베스트10 발표는 12월 1일이다.

 

▲ 20161019 ppap ピコ太郎 피코타로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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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7 [20: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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