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일본 연예인은 과연 누구일까. 일본 잡지 SPA!가 실제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랄, 이른바 '방부제' 연예인 순위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PA!는 25~35세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리서치 플러스' 모니터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보도했다. SPA!가 응답자들에게 '실제 나이를 듣고 놀란 연예인'(복수응답)에 대해 물은 결과, 5위는 록그룹 B'z의 보컬 이나바 코시로 확인됐다.
핫팬츠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의 나이는 올해로 52세(1964년생). 지난 2008년 열린 B'z 20주년 라이브에서도 핫팬츠로 등장해 관중을 매료시킨 바 있다. 응답자들의 19.5%는 그가 실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동 3위는 아마미 유키(49세)와 이시다 유리코(47세)로 응답률은 20.5%로 집계됐다. 아마미 유키는 한국에도 리메이크된 TBS드라마 '여왕의 교실' 주인공으로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드라마뿐 아니라 니혼햄, 산토리 등 각종 CF 모델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시다 유리코는 101번째 프로포즈, 속도위반결혼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서 여주인공 '산'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2위는 22.0%를 얻은 일본의 대표 록그룹 L' Arc~en~Ciel(라르크 앙 씨엘)의 보컬 하이도(hyde, 47세)가 차지했다. 그가 지난 1991년 결성한 라르크 앙 씨엘은 NHK홍백가합전 3년 연속 진출, 도쿄돔 공연 최단 시간 매진(110,000석, 2분만에 매진), 3개 싱글이 오리콘 차트에 동시 등장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록그룹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나이는 오랫동안 공표되지 않아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으나 2002년 한 음악 잡지가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은 중학생 자녀를 둔 아빠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재하고 여성처럼 고운 피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 나이를 듣고 놀란 연예인 중 대망의 1위는 31.5%의 득표를 얻은 아무로 나미에(39세)가 차지했다. 아무로는 올해 NHK 브라질 리우 올림픽 중계 테마송을 부르며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여성세븐이 아무로가 젊은 남성과 함께 걷고있는 모습이 목격됐으나, 젊은 남성의 정체가 18세 아들로 판명되면서 다시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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