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수입 부문에서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를 제치고 3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산케이비즈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 배급사인 토호는 '너의 이름은'의 극장 흥행 수입이 이날로 194억9000만 엔을 돌파, 역대 3위였던 원령공주(193억 엔)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3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개봉된 지난 2004년 이후 모두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너의 이름은'이 12년 만에 이 벽을 깬 것이다.
올해 8월 26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감독이 원작, 각본을 모두 맡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 직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9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10주째인 10월 29일 주간은 '데스 노트(Light up the NEW world)'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눴지만 이후부터도 현재까지 주간 흥행 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2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196억 엔)과의 격차가 적어서 이번 주 안에 이 마저 제칠 확률이 높다. 역대 1위는 308억 엔의 흥행 수입을 올린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1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너의 이름은'은 도쿄에 사는 남고생 다치바나타키와 시골에 사는 여고생 마츠하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청춘 스토리로 국내 개봉은 내년 1월이다.
▲ 신카이 마코토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JPNews |
|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