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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부인에게 2016년은 '악몽'의 해
브렉시트 등 각종 악재로 절반 이상 투자 손실
 
조은주 기자

일본의 개인 외환투자자를 지칭하는 '와타나베 부인'의 절반 이상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대통령선거 등 각종 악재로 올 한해 손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28일 가와세닷컴종합연구소(이하 연구소)의 투자자 동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소가 정리한 투자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에게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외환증거금(FX) 거래에서 손실을 봤다고 답한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30% 이상 손실을 본 투자가가 특히 많았다. 반면 이익을 봤다고 답한 투자자는 37%에 불과했다.

 

아베 신조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2013년에도 손실을 본 투자자가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진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의 투자 실적이 지난 몇 년동안 가장 나빴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장세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6월 영국 국민 투표 당시 부결을 점치고  파운드 매수에 베팅한 투자자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가 결정되자 파운드 환율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금융선물거래업협회는 이 때 손실을 낸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6월 한달 동안에만 약 2억 엔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 부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엔/달러 환율이다. 현재 트럼프 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엔화 환율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의 칸다 타쿠야 씨는 "조금이라도 엔고가 진행된 시점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엔 매도·달러 매수가 나오기 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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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29 [04:3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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