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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51% "트럼프 정권에 기대"
TPP, 환율 정책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조은주 기자

일본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 신문이 3일 주요 기업 1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한다"고 답하 비중은 51%로 집계됐다. 트럼프 정권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3%에 그쳤고 "어느 쪽도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가장 기대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감세와 인프라 투자'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규제 완화'가 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에 응한 건설 기업 관계자는 감세와 인프라 투자에 대해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경기가 상승하게 되면 파급 효과로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 기업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관련 "기존의 복잡한 규제를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본 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문제'가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율 정책'(33건),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대응'(24건)이 뒤를 이었다. 자국 산업을 우선시하는 보호주의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TPP에 대해 대통령 취임 첫날 탈퇴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설문에 응한 주요 기업 관계자는 "최대 경제국인 미국이 참가하지 않으면 TPP의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고 우려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TPP의 중요성을 트럼프에 이해시키고 지지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노력 해달라"고 주문한 담당자도 있었다.

 

한편 올해 일본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확대'와 '다소 확대'를 기대한 응답자의 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조사(80% 이상)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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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4 [16: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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