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5 일까지 1주일간 전국 의료기관(집계 기관 5000곳)에서 확인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약 51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주 28만 명에서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로, 연령 별로 보면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10~14세 환자수는 약 8만 명, 5~9세 환자수는 약 7만 명 등으로 각각 추정됐다.
의료기관 한 곳당 환자수는 8.3명으로 기록됐다. 환자 수가 많았던 지역은 도야마 현으로 14.31명이었으며 이어 군마 현(14.09명), 아키타 현(13.76명), 사이타마 현(13.37명) 순으로 이어졌다. 도쿄는 10.58명였다. 지난해 9월부터 집계된 전국 누적 환자수는 약 147만 명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인플루엔자 감염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달 28일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하고 "앞으로 큰 유행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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