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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 깜빡속는 '일본인처럼 옷입기' 최신 트렌드는?
 
안민정 기자
일본에서 일본여성과 한국여성을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화장기 없는 얼굴, 길고 검은 생머리, 뿔테안경, 야구모자, 캔버스 운동화, 백팩 이 중 2~3가지만 해당해도 '한국 관광객'일 확률 90%. 20대 이상의 일본 여성들이라면 야구모자나 검정 뿔테 안경 등은 거의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의외로 패션에 대해서는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한국은 옷은 화려하게 입어도 헤어스타일이나 화장은 내추럴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고, 유행에 민감하지만 개성이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일본에 직접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왠지 '일본 패션'이라고 하면 검은 피부에 노란 머리, 진한 화장의 시부야 '갸루 스타일'등 오버스러운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여성 모두가 그런 스타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    © jpnews

[일본 패션은 극과 극. 회사에 갈 때는 촌스러운 정장을 입어야 하고, 외출시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기도 한다]

오히려 최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젊은 여성 패션은 모카신에 헐렁한 면바지나 청바지 단을 접어입는 보이프렌드진, 대충 두른 듯한 스카프 등으로 의외로 편해보이는 캐주얼. 

아무리 유행이라 할지라도 개성을 중시하는 일본인인 만큼, 캐주얼 대세 속에 공주풍, 갸루풍, 언니풍 등 여러가지 패션들이 공존하는데, '이렇게 입으면 일본인도 깜빡 속는다' 최신 일본 패션 경향을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9년 일본 미디어 그룹 '갸오'의 최신 일본 여성 패션 트렌드에 따르면 일본 여성 패션은 다음과 같이 크게 다섯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 내추럴 스타일
 
일본 연예인 스타일로 치자면, <훌라걸즈> 의 '아오이 유우', <나나> 의 '미야자키 아오이' 등을 들 수 있다. 하이힐보다는 편한 로퍼, 몸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헐렁한 원피스, 블라우스를 즐겨입는다. 부드러워 보이는 면소재의 옷이 많고 티셔츠에 조끼, 블라우스와 티셔츠 등 겹쳐입는 것이 특징. 색상은 카키나 아이보리 등이며, 악세사리도 나무 소재나 플라스틱 종류의 귀여운 스타일을 선호해 최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한 눈에는 심플하고 편해보이지만 라인이나 주름 등 세심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활동지역은 시모기타자와, 지유가오카 등 세련된 거리에 많이 모인다.
 
▲     © jpnews

 
두번째, 여성미 물씬 커리어우먼 스타일
 
 긴자나 도쿄 마루노우치 주변 등 고층 빌딩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커리어우먼 스타일로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검정색 정장바지나 7부 바지, 무릎길이 스커트, 여성스러운 원피스 등 베이직한 스타일이지만 소재는 좋아보이는 브랜드 제품을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많은 만큼 가방은 '루이비통'보다는 '코치'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5~7센티미터 기본으로 힐을 신고 어깨를 넘는 긴 머리를 유지한다. '에비하라 유리', '오시키리 모에' 등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탑 모델들이 이런 스타일을 자주 입는다.
 
▲     © jpnews

 
세번째, 시부야 '갸루' 스타일

l.a 등 미국 서부 셀러브리티를 동경하는 스타일이라고. 한겨울에도 핫팬츠를 고수하고, 미네통카, 어그부츠, 프린지 부츠가 필수이며, 화려한 색상을 좋아한다. 태닝하여 건강해보이는 피부에 밝게 염색한 머리를 꼼꼼하게 고데기로 말고 속눈썹과 아이라인에 집중하는 화장법을 고수한다.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많아서인지 항상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끌고 다니고 번쩍번쩍하는 금색을 특히 좋아한다. 한 때 시부야를 대표하는 스타일이었으나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다.
 
▲    © jpnews

▲   © jpnews

▲  © jpnews

네번째, '작은 악마 갸루' 스타일

시부야 '갸루'와 다른 것은 비싼 브랜드를 좋아하고, 태닝하지 않고, 과대한 컬러렌즈에 미백, 화이트닝에 목숨을 거는 '갸루'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심하게 부풀린 금발의 헤어스타일로 '일본 룸살롱 언니' 스타일로도 불린다. 루이비통 등 브랜드를 특히 좋아하고, 화려한 네일 아트에 목숨을 건다. 의상은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셀레브리티 스타일을 추구하여, 츄리닝 스타일에 큰 선글라스 착용을 좋아한다. 모닝구 무스메 등 일본의 젊은 여자 연예인들도 많이 보인다. 활동범위도 다양하다.
 
▲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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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펑크, 로리타, 고딕 스트리트 스타일
 
하라주쿠 일대의 중, 고생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오버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검정 일색의 옷에 금속류를 주렁주렁 달고 엄청난 피어스와 눈화장이 진한 스타일,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주 스타일 등이다. 일본 연예인 중에서는 벡키, 히라야마 아야, 나카가와 쇼코 등이 대표적이며, 현재 tv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연예인들로 독특한 패션센스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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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적으로 패션에 대해 인정을 받는 것은 '오버스럽든 아니든' 다양한 개성을 중시하며, 누구나 패션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일본에 여행을 올 일이 있다면 하루쯤은 '일본 스타일'로 꾸미고 일본인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일본 남성에게 '헌팅' 제의를 받는 것도 일본 여행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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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25 [17:5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갸루는 일반적인 패션이 아니죠.. キム 09/05/21 [14:16]
시부야나 가면 볼까...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사람은 금방 알아보겠더라구요.. 오늘 첨 방문했는데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흠. benz 09/08/26 [19:06]
갸루 스타일->L.A 등 미국 서부 셀러브리티를 동경하는 스타일이라고

풋. 웃었다. 좀 더 알아보고쓰시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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