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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라서 다행이라니..." 전 부흥상 망언에 일본인들 분노
 
조은주 기자

"대지진이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해 다행이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전 부흥상의 망언에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26일 망언으로 전격 경질된 이마무라에게 "의원직 자격도 없다"는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citroen_2**란 ID의 트위터러는 이마무라를 부흥상으로 기용한 건 아베 총리의 책임이지만 정치가로 만든 건 일본국민의 책임이다. 적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사람에게 정치를 맡긴다면 국민은 행복해질 수 없다"고 비난했다.

 

@aniotaho***란 ID의 트위터러는 "천재지변이지만 무고한 시민이 2만 명이나 죽은 대지진을 제대로알기나 할까. 당장 의원직을 내놓고 사과해야 한다. 인간의 심성을 가지지 않은 짐승의 발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마무라 씨의 발언 관련 보도에는 "사람이 아니다" "부흥상이 한 소리 맞나" "이런 감각의 인간이 부흥상이라니...믿을 수 없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26일 주요 언론 톱기사는 "대지진이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해 다행"이란 망언으로 경질된 이마무라 마사히로 전 부흥상의 기사로 채워졌다. 사진은 이날 아사히 신문 1면의 모습.   © JPNews

 

이마무라 씨의 고향인 전 부흥상의 고향인 큐슈 지역에서도 "부끄럽다" "한심하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그는 사가현 가시마시 출신으로 소선거구에서는 과거 5회 당선된 경력을 갖고 있다.

 

니시니혼 신문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이와테 현에서 2년 이상 자원봉사를 해온 요시다 씨는 이마무라의 망언에 대해 "이재민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말. 사임은 당연하다"며 분노했다.

 

대지진 지역 부흥 지원을 위해 미야기 현 쌀을 사용해 일본 술을 제조하는 니시무라 씨도 "부흥에 임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짓밟았다. 이재민들에게 무례한 일이며 같은 사가현 출신으로서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이마무라 부흥상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부흥청에는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흥청 직원들 사이에서도 "피해 지역을 경시하고 있다"는 한숨 섞인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4일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피난민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두고 "본인의 책임"이라고 답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기자회견 후 부흥청에는 항의 메일이 200건 이상 전달됐고 "피해 지역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마무라의 이번 발언으로 비난 메일과 전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흥청의 한 직원은 "최고 기관인데 왜 더 정중하게 발언 할 수 없었을까"라며 허탈해 했다.

 

앞서 아미무라 씨는 전날 자민당 행사에서 "(대지진이) 도호쿠 쪽이어서 다행이지만, 수도권에 더 가까웠다면 피해가 막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뒤 비난이 쇄도하자 황급히 철회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았고 급기야 아베 신조 총리가 수습에 나선 뒤 곧바로 경질됐다. 

 

▲   이마무라 마사히로 전 부흥상이 "대지진이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해 다행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그는 이 망언으로 부흥상에서 경질됐다. 사진 출처 = JNN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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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6 [19: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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