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록그룹의 전설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YOSHIKI)가 26일 공연 티켓의 전매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음악 전문 매체인 뮤직 보이스에 따르면 요시키는 이날 "일부 무례한 사람의 행위로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려는 팬들이 상처받는 건 용서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전매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에서 제기된 '공연 티켓의 고액 전매 거래 문제를 방지를 촉구하는 예술가 및 단체의 공동 성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콘서트 티켓 전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평소 이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요시키도 예술가 및 단체의 공동 성명에 동참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실제 올해 여름 개최되는 엑스재팬 일본 공연의 선행 접수(추첨제)가 최근 시작돼 많은 팬들이 고배를 마셨지만 전매 사이트에는 고액의 티켓 판매 정보가 속속 게재되고 있다고. 특히 티켓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엑스재팬 투어의 경우는 가격이 무려 정가의 10배에서 많게는 20배로 크게 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요시키는 "나 자신에게 라이브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매우 귀중한 장소"라면서 "일부 무례한 사람들의 행위로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사랑하는 팬들이 상처받는 건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스재팬의 월드투어 일본 공연은 오는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은 오사카 성 홀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은 요코하마 마리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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