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와타나베 켄이 최근 30대 여성과 내연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그의 불륜 소동이 과거 불륜 의혹이 제기됐던 여배우 와카무라 마유미로까지 비화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 주간실화가 25일 보도했다.
주간실화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직후인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후지TV 사극 드라마 '코게닌잔쿠로(御家人斬九郎)' 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와카무라는 여기서 주연 잔쿠로(와타나베 분)를 돕는 게이샤 츠타키치 역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시작된 직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이에 대해 한 여성잡지 기자는 "조강지처라 불렸던 전처 B 씨는 와타나베의 불륜을 의심하고 자신이 믿고 있던 신흥종교 단체와 상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와이드쇼 관계자는 "2001년 와타나베가 소속사를 옮기면서 전처인 B 씨에게 거액의 채무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전부터 부부 관계는 와타나베의 불륜 문제로 악화되어 있었고 채무 문제로 별거 상태가 됐다. 이후 와타나베가 이혼을 요구하면서 이혼 소송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혼 소송에서 B씨의 담당 변호사는 와타나베에게 "와카무라와 결혼하고 싶다면서 B씨에게 헤어져 달라고 말했냐"고 물었고 와타나베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변호사는 이전 불륜설이 제기됐던 다카시마 레이코, 오기노메 케이코, 사이토 유키 등 여배우들의 실명을 모두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나베는 결국 B 씨와 이혼했고, 2005년 여배우 미나미 카호와 재혼했다.
한편 와타나베는 36세 여성 A 씨와 3년 동안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지난달 일본 주간문춘에 의해 폭로됐으며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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