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 현이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남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14일 발표한 '2015년 도도부현 별 사망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사망률은 남성의 경우, 486.0명, 여성은 25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 때보다 남성은 58.3포인트, 여성은 20.0 포인트 각각 줄어든 수치다.
사망률을 도도부현 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아오모리가 585.6명으로 4회 연속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키타 현이 540.3명, 이와테 현이 522.5명의 순으로 이어졌다.
여성 역시 아오모리 현이 288.4명으로 2회 연속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후쿠시마 현이 275.7명, 이바라키 현이 273.8 명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남성의 경우 나가노 현으로 434.1명이었다. 여성 역시 나가노 현이 227.7명으로 가장 낮았다.
아오모리를 비롯해 아키타, 이와테 등 동북 3개현의 남성 사망률이 높은 데 대해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저장식으로 염분을 많이 쓰는 추운 지역의 식문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나가노 현에 대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 해 온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비교를 위해 도도부현의 연령 구성차를 조정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를 산출한 것으로 후생노동성이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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