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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구속, 큰 파장
카를로스 곤 회장, 유가증권보고서에 본인 연봉 약 50억 엔 적게 허위 기재
 
이지호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만 64세) 대표이사 겸 회장 이 구속됐다. 그는 닛산 자동차 외에도 미츠비시 자동차와 르노 자동차의 회장 또한 겸임하고 있어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로도 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19일, 금융상품거래법 위한 혐의로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과 이 회사 그레그 케리 이사(만 62세)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특수부는 이날 저녁 닛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압수한 자료를 현재 분석 중이다.

 

▲ 닛산 대표     ©이승열/JPNews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에 걸친 5년간의 유가증권보고서에는, 곤 회장의 보수가 총 49억 8700만 엔으로 기재됐다. 그러나 실제 곤 회장의 보수는 총 99억 9800만 엔이었다. 이 같은 허위 기재는 곤 회장과 케리 이사가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금융상품 거래법은 유가증권보고서의 주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했을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길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업무에 관한 위반행위에 대해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 규정이 적용되면 법인에도 7억 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곤 회장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곤 회장은 닛산 자회사로 하여금 브라질, 중동 레바논 등 해외 4개국에 위치한 고급주택을 구입하게 하고, 이를 비용지불 없이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급여의 허위 기재 외에도 횡령 등 여타 혐의에 대한 수사도 향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임원회의를 소집하여 곤 회장의 해임안을 건의할 것이며 경찰수사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총리관저에 가와구치 히토시 전무를 보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면담하게 하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건과 관련해 주일 프랑스 대사관은 20일,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브뤼노 르 메르 재무장관의 견해를 공식 웹사이트에 올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일에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가 없어 그 진상과 구체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우리 정부는 주주로서 연합(닛산, 르노, 미츠비시)의 안정, 그룹과 그룹의 전직원의 안정을 위해 극히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그룹 직원에 더 전면적인 지원을 보증하겠다"고 언급했다.

 

브뤼노 재무장관 또한 "우리 정부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체포된 사실을 닛산의 공식발표를 통해 알게됐다. 상황을 극히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 정부의 최대 관심사항은 르노의 안정과 르노 닛산 연합의 강화다"라고 언급했다.

 

◆ 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카를로스 곤 회장은 파산 직전이던 닛산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카리스마 경영자로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업체 임원 중 가장 높은 연봉으로 받는 것으로도 일본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곤 회장은 1999년, 닛산이 경영파탄에 내몰렸을 당시 이 회사의 최고집행책임자(COO)로서 처음 부임했다. 닛산은 당시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로부터 36.8%의 출자를 받고, 현금 약 8천억 엔을 손에 쥐게 되면서 위기를 모면했는데, 르노 측이 닛산의 재건을 맡길 구원투수로서 곤 씨를 투입했다.

 

이듬해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본격적으로 회사 체질 개선 및 구조조정에 나섰고, 이를 통해 재건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 뒤 닛산은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착실히 늘려 안정된 수익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곤 회장은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2005년 르노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에는 연비 부정 문제가 발각된 것을 계기로 하여 미츠비시 자동차와의 연계를 주도, 이해 12월, 미츠비시 자동차 회장에도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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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0 [16:0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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