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향후 5년간의 방위예산을 대폭 증가시킨다.
일본 정부는 향후 주요 장비품을 포함한 방위 경비 총액을 나타내는 차기 중기 방어력 정비계획에서, 2019년도부터의 5년간 방위예산총액을 27조 엔대로 늘릴 방침이다. 이는 현행(2014~2018) 방위예산(2014~2018년도) 약 24조 7천억 엔에서 2조 엔이 넘는 증가폭이다.
이렇게 큰 증가폭을 보이는 이유는, 일본 정부가 지상배치형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등 미국의 고액장비를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교도 통신은 8일자 관련 기사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가 배경에 "트럼프 미 정권에 의한 고액방위장비 구입 압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2018년도 방위 예산은 5조 1911억 엔으로, 제2차 아베 정권하에서만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또한 미국에서 구입한 고가의 방위 장비품이 총액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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