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T48과 AKB48 두 그룹을 오가며 가장 많이 사랑 받았던 멤버 사시하라 리노가 졸업을 발표했다.
사시하라는 15일, 도쿄돔 시티홀 HKT48 단독 라이브 콘서트 앵콜 무대에서 "저 사시하라 리노는 HKT48을 졸업합니다"라고 발표했다. 2000여 팬들과 더불어 함께 있던 멤버들 사이에서 놀라움과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는 아이즈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도 참석했다.
▲ TOKYO IDOL FESTIVAL2017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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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하라는 "계속 (졸업을) 생각해왔어요. 모두를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의지하다보니 아무래도 졸업 발표를 주저해왔습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많이 생각하고 낸 결론입니다. 가는 길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HKT48을 좋아합니다. 다음세대의 HKT를 보고싶습니다. 앞으로 응원해주세요"라며 성원을 부탁했다.
라이브가 끝난 뒤 사시하라는 블로그에서도 졸업을 발표했다. 그녀는 졸업 시기를 언제로 해야 좋을지 고민을 해왔다면서 "사쿠라와 나코가 2년 반 정도 한국으로 가는 타이밍에, 앞으로의 HKT48을 생각했을 때, 저 없이 역경을 이겨내야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졸업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인기 넘버원 멤버인 사시하라의 졸업인 만큼, 향후 다양한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내년 4월 28일 '사시하라 리노 졸업 콘서트'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한편, 졸업 뒤인 5월 28일에는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사시하라 리노 대감사제'를 연다.
각종 TV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사시하라 리노는 AKB48 선발멤버를 뽑는 총선거(팬 인기투표)에서 2017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선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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