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이 23일로 만 85세 탄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일반 참하(參賀) 행사에 일본인 8만 명 이상이 운집했다.
천황은 황후와 황태자 부부를 비롯한 황족 일가와 함께 일반 시민들의 축하 환호성에 손을 흔들며 미소로 화답했다.
곧 퇴위하는 만큼, 이번이 현직 천황으로서는 마지막 일반 참하 행사다. 이 때문에 그 여느때보다도 많은 일본인들이 직접 천황의 모습을 보고자 모여들었다. 궁내청에 따르면, 방명록에 이름을 적은 이들을 포함해 현 천황 즉위 이래 최다인 8만 285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행사가 끝난 뒤, 천황은 황족과 아베 총리 등과 함께 연회를 가졌다. 또한 각국 대사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한편, 앞선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황은 "바른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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