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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레슬링 영웅 요시다 사오리 은퇴
올림픽 3연패, '세계 최강 영장류' 요시다 공식 은퇴
 
이동구 기자

올림픽 3연패, 세계선수권 13연패에 빛나는 일본 여자 레슬링 영웅 요시다 사오리(만 36세) 선수가 10일 오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요시다 선수는 은퇴 이유에 대해 "33년간의 레슬링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돼 (이들이) 여자 레슬링을 이끌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제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 요시다 사오리 선수     ©JPNews



은퇴 결단 시기에 대해 "아버지가 생전에 '떠나는 시기도 중요하다. 이기고 끝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많이 망설이면서 지금에 이르렀지만 결국 지난달 천황배 경기를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슬링에 대한 마음을 묻는 질문에 "인생의 하나다. 레슬링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고 많은 분들과 만날 수도 없었다. 모두 레슬링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담아 이야기했다.

향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인지 묻자 "일본 대표팀 선수도 코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국가 대표팀 코치는 계속 할 것이다. 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요시다 선수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공식전에 출전하지 않고 선수 겸임 코치로 일본 대표팀을 지도해왔다. 앞으로도 코치로서 일본 대표팀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간 요시다 선수는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만큼 그녀의 은퇴는 일본 국민의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도 100사 이상의 언론이 참석하고 일부 방송사에서 그 모습을 생중계하는 등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요시다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레슬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최초로 13연패를 달성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보여왔다. 그녀는 뛰어난 성적과 일본 레슬링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2012년에 국민영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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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1 [12:19]  최종편집: 1999/11/30 [00:00]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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