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바둑 프로기사가 된 나카무라 스미레 양(만 9세)이 12일, 오사카 경찰서에서 1일 서장을 맡았다.
경찰제복을 입은 스미레 양은 많은 취재진 앞에서 조금 수줍어하면서도 밝게 미소지으며 경례했다.
위촉식 후 가까운 공원으로 이동한 스미레 양은 특수사기 피해방지 캠페인에 참가했다. 그녀는 전단지를 공원에 모인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주의를 촉구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속으면 안 돼요"라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스미레양의 모습에 "카와이이(귀엽다)"라며 소리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고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았다
2018년 오사카에서는 고령자를 노린 특수사기가 증가해 무려 36억 엔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일일 경찰서장 캠페인을 통한 '스미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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