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렉시트가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닛산자동차와 혼다가 영국내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영국의 고용사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영일 관계 냉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2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혼다는 19일, 영국 공장에서의 완성차 생산을 2021년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혼다의 현지 공장이 폐쇄되면 관련 회사를 포함해 1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많은 이들이 생계에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영국은 1980년대 대처 정권 아래 일본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혼다도 1992년부터 영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개시, 지난해에는 약 16만 대를 만들었다. 이는 영국 전체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이달 3일에는 닛산이 영국에서의 주력차종 제조계획 철회를 표명했다.
앞으로도 현지 일본 기업의 거점 이전 움직임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여 영국과 일본간의 향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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