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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타키 마약 사건, 일 연예계 일파만파
그가 출연한 각종 작품에도 악영향, 차질 빚어져
 
이동구 기자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던 피에르 타키(52, 본명 타키 마사노리)가 코카인 흡입 혐의로 체포되면서 일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피에르 용의자는 12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피에르 본인도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가 약물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접하고 12일 오후 6시쯤 가택수사에 들어갔고, 소변검사를 통해 코카인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11시에 타키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 피에르 타키    

 

 

피에르 타키는 1967년 시즈오카 현 출신으로 1989년 동향인 이시노 탓큐와 함께 듀오 '덴키 그루브(電気グルーヴ)'로 데뷔했다. 1997년 발표한 싱글 'Shangri-La'는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었다. NHK 대하 드라마 '류마전'이나 NHK 인기 연속극 '아마짱' 등에 출연했고 2015년에는 문화청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NHK 드라마 '64'에서 주연을 맡았다. 다큐멘터리 방송 '겐바비토'에서 사회자로도 출연 중이었다.

 

방송 중인 NHK대하 드라마 '이다텐'에서는 주인공이 신는 마라톤용 버선을 개발한 버선점 점주를 연기했으며, 5월에는 출연 영화 '이네무리 이와네(居眠り磐音)'의 개봉도 앞두고 있었다. 본래 15~16일에는 도쿄에서 전기 그루브 30주년 라이브도 할 예정이었다.

 

참여 작품에도 '악영향'

 

다방면에서 활약하던 피에르 타키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일본 연예계에도 파문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의 소속사인 소니 뮤직 아티스츠 측은 13일, '전기 그루브' 공식 홈페이지에 사죄글을 올리고 예정됐던 30주년 기념 공연을 취소했다. 7월 출연 예정이던 '후지 록 페스티벌'에도 불참을 알렸다.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에서 그는 인기 캐릭터 '올라프'의 성우를 맡은 바 있는데, 11월 개봉되는 속편에서는 다른 성우로 교체될 예정이다. 더불어 '겨울왕국' 1편의 영상 DVD, 블루레이는 모두 더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NHK 대하 드라마 '이다텐' 측은 피에르 타키 출연분을 전량 삭제, 편집하기로 했다. 이미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그의 얼굴이 삭제되어 있다. 또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NHK 온디멘드'에서는 그가 출연한 '아마짱', '아빠 언니' 등 다섯 작품의 전송 서비스가 중단됐다.

 

다큐멘터리 방송 '겐바비토'의 경우 3월 방송 예정분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송으로 대체할 에정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의 경우, 현재 개봉 연기 등을 두고 내부 협의 중이라고 한다.

 

세가게임즈는 피에르 타키가 CG와 목소리로 출연하는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저지 아이즈(JUDGE EYES):사신의 유언' 판매를 당분간 자숙한다고 발표했다.

 

▲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저지 아이즈(JUDGE EYES):사신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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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6 [12: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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