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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새로운 화폐 디자인 발표
일본의 새로운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은?
 
이지호 기자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2024년도 초까지 1천엔, 5천엔, 1만엔권 각 지폐(일본은행권)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기로 결정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이 9일 오전 발표했다.

 

화폐 디자인 쇄신은 2004년 이래 15년만이다.

 

천엔권에는 근대일본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기타자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 오천엔권에는 일본 여성교육의 선구자인 쓰다 우메코(津田梅子), 1만엔권에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渋沢栄一)의 초상화가 새겨진다.

 

▲ 새 지폐 견본    

 

 

시부사와는 제1국립은행(현재 미즈호 은행) 등 수많은 기업을 설립해 근대 일본경제의 아버지, 혹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1만엔권의 그림 변경은 1984년도에 쇼토쿠 태자에서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로 바뀐 이래 35년만이다.

 

쓰다 우메코는 '쓰다주쿠 대학(津田塾大学)'의 창립자로 특히 여성의 영어 교육 지도에 주력했다. 오천엔권은 현재의 히구치 이치요에 이어 다시금 여성이 자리하게 됐다.

 

기타자토 시바사부로는 일본 근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감염증예방이나 세균학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파상풍 치료법 개발, 페스트 균 발견 등의 공적도 있다.

 

아소 재무상이 발표한 바로는, 천엔권 배경에는 일본 에도시대 대표적인 우키요에 작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 '부악36경(후가쿠 36경富嶽三十六景)'에 나오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 오천엔권에는 등나무 꽃, 일만엔권에는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같은 지폐 양식은 통화행정을 담당하는 재무성, 발행처인 일본은행, 제조원인 국립인쇄국 등 삼자가 협의하고, 일본은행법에 따라 재무상이 최종 결정한다.

 

니혼케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일본 정부가 5월 1일부터 사용할 새 연호에 이어 새로운 지폐 디자인을 발표한 데 대해 "심리면에서의 호전을 노려, 개인소비 진작 등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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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9 [10:3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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