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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조재진, 레안드로는 J리그 최강콤비"
 
박철현 기자
데뷔전과 2번째 시합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활약으로 소속팀 서포터는 물론 j리그 축구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던 이근호(주빌로 이와타/fw) 선수가 4월 29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 이어 5월 2일에 열린 고베전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만 기록하지 못했을 뿐 이 2경기 역시 시종일관 골 에이리어의 빈 공간을 치고 들어가는 등 상대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근호의 이러한 '끈끈한" 플레이 스타일은 지역방어(zone defence)가 정착된 j리그 수비수들을 혼란에 빠뜨림과 동시에 또다른 포워드인 마에다 료이치(27)가 살아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이근호가 합류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주빌로 이와타 역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승점 11점으로 j리그 1부 18개 팀중 중위권이라 할 수 있는 1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물론 섣부른 예측은 할 수 없지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시즌 초반에 비한다면 훨씬 풍족해진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 5월 2일 스포니치 인터넷판. 감바 오사카의 조재진- 레안드로 콤비의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대의 황금연휴 골든위크 기간에 벌어지는 집중 3연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단연 조재진(감바 오사카/fw)이다. 조재진은 공교롭게도 이근호가 침묵한 4월 29일 fc도쿄와의 시합에서 시즌 4호골을, 그리고 5월 2일 오오이타 전에서 두골(5,6호)을 몰아치는 발군의 골결정력을 보여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조재진은 2일 시합에서 7경기 연속골(acl 2경기 포함)로 구단 신기록을 세운 레안드로(24, 포워드)와 찰떡콤비를 선보여 일 스포츠 신문들로부터 "초(超)공격사커 g오사카 완전부활! 조재진-레안드로 j리그 최강 투톱"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긴 무리도 아닌게 이제 고작 9경기가 지났을 뿐인데 레안드로 7득점, 조재진 6득점이다. 특히 조재진은 슈팅수가 18개에 불과하다. 5골 이상을 넣은 상위 여덟 선수만 놓고 본다면 슈팅수 대비 골 결정력에서 단연 1위를 마크하고 있다. (2위는 니이가타 알비렉스의 페드로 쥬니올인데,16개의 슈팅을 쏴 5골을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4월 29일 감바 오사카가 fc도쿄를 4-2로 물리치자 "이것이야 말로 감바의 축구다!", "초(超)공격 사커 감바의 축구가 부활했다"고 흥분했으며, <스포니치>는 5월 2일 경기에서 오오이타에 1점을 먼저 내주고도 레안드로와 조재진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두자 "조재진과 레안드로는 j리그 최강의 투톱"이라며 한껏 추켜 올렸다. 일부를 소개한다.

높이와 스피드가 융합한 신(新) 투톱은, g오사카 사상 최강이라고도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제9라운드 종료 시점에서의 팀이 기록한 22득점 중 레안드로와 조재진이 무려 13득점을 올렸다. 조재진이 "나는 포스트플레이(post play)가 가장 자신있고, 레안드로는 스피드가 있어 상대 배후를 노리는 공격이 가능하다"라고 말한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실제로 둘의 다른 개성이 잘 얽혀 돌아가 상대 수비수들은 엄청난 위협을 받고 있다.
개막초에 우려되었던 플레이의 연계면에 있어서도 일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면서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레안드로 역시 "열심히 하다보니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 왔다"고 말한다. 작년 시즌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했던 g오사카. 올 시즌 이 2명의 활약이 얼마나 믿음직한지 모른다. (5월 2일 <스포니치> 인터넷판에서 발췌)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는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아직(?)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조재진이지만, 일본에서는 기복없는 활약으로 감바 오사카의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다. 물론 감바 오사카 전통의 공격사커(aggressive soccer) 부활의 중심에 조재진이 존재한다는 것은 전문가, 언론, 팬들 할 것 없이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박지성 선수도 좋지만, 일본에서 땀흘려 뛰고 있는 조재진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 이를테면 김남일, 이정수, 박동혁, 김병석, 김근환, 조영철 등에도 한국의 축구팬들과 언론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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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04 [10: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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