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8일, TV아사히 시사정보프로그램 '선데이 라이브' 생방송에 출연해 악화하는 한일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왜 이렇게 (한일관계가) 꼬였는가. 이는 모두 한국에 책임이 있다"며 한국을 탓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스가 장관은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단 것을 좋아한다. 팬케이크를 좋아한다"면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러나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표정이 굳어졌다.
▲ 20190908 스가 요시히데 장관 TV아사히 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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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제징용자 문제에 대해 "1965년에 합의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면서 "나라와 나라간의 합의이기 때문에 조약이다. 조약이라는 것은 각 나라의 입법도 사법도 재판소도, 그리고 모든 국가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라며 한국을 비난했다.
다른 출연자가 한일간에 물밑으로 이야기가 오가는 파이프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이는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이를 깨면 일본도 뒤죽박죽이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딘가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은지 묻는 질문에는 "일본의 입장은 의연하다. 국민 여러분이 감정적이 되지 않도록 냉정하게 대응할 부분은 대응하고, 주장할 부분은 주장하겠다"며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국이) 조약을 위반했다. 이는 한국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한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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