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가 방미 일정 중 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9일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 측은, 한국이 강제징용자 판결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아직 정상회담을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총리 주변에서는 "(열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가 마지막이었다. 같은 해 10월에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일본기업에 명령한 이래, 국제회의에서 서로 인사를 건네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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