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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바다방출이 타당" 한국에 전달
일 원자력규제위 "방사능오염수 바다 방출 타당" 의견, 한국 측에 전해
 
이동구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위원장은 한국 규제당국에 "과학적, 기술적으로 볼 때,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해양방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정수처리 한 뒤 이를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수처리된 오염수에는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트리튬) 등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원전부지내에 무려 115만 톤이 보관돼 있으며 매일 170톤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 줄지어 선 오염수 탱크     ©도쿄전력 제공

 

이달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총회에서는 한국 대표가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검토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일본 대표는 "아직 정해진 게 아니다",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성실히 공개해왔다"고 반박하며 양국간 응수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 후케타 위원장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IAEA총회 기간 중 한국 규제당국과 의견교환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리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후케타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정부가 결정할 안건이라고 전제한 뒤 "과학적, 기술적인 판단을 하는 규제위원회로서는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바다에 방출하는 방법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종래의 견해를 전달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정수처리된 오염수에 대해, 오염도가 낮아 바다에 버려도 큰 문제가 없으며 그 정도 농도의 오염수는 한국도 버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내에서는 꾸준히 오염수의 해양방출이 최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일본정부도 그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어업 종사자 등 국내에서도 비판이 거세 어느 시점에 어떻게 방출해야 파문이 적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서울/일본 3곳 방사선량 게재

"후쿠시마 방사능 수치, 서울과 다를 바 없다" 주장

 

한편, 일본 외무성은 24일부터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시 등 일본 3곳과 서울의 방사선량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대사관의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갱신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의 방사선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대처라고 한다. 안전성을 한국 국민에 어필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의 공간선량'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일본어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시,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도쿄도 신주쿠 구, 서울 4곳의 공간선량을 함께 게재한다. 데이터는 일본 지자체, 한국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수치를 인용하고 있다. 24일은 후쿠시마 시가 시간당 0.132마이크로시버트, 서울은 시간당 0.119마이크로시버트였다. 

 

한국정부는 8월 수입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수입식품의 방사선 검사를 강화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본 도시 3곳의 방사선량이 서울 등 다른 해외 도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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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6 [09:5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야이 황대갈 19/09/27 [07:38]
희석해서 방출하겠다는건 그냥 오염수에 바닷물을 엄청섞어서 별다른 후처리없이 버리겠다는 소리잖아. 그런거에 무슨 과학적 기술적 판단 어쩌고 하고 있어.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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