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9년판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안보협력국 가운데 네번째 위치로 격하시켰다.
일본은 매년 방위백서를 통해 동맹국인 미국 이외에 안보협력을 맺고 있는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작년까지 한국은 호주 다음으로 소개되었으나, 올해 백서에서는 호주, 인도, 동남아시아에 이어 네번째로 소개했다. 소개 순서를 뒤로 미루어 관계악화한 한국을 인도, 동남아보다 중요하지 않은 국가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굳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백서는 "한국 측의 부정적인 대응이 한일 방위협력 교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군당국이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 게양 자숙을 요청한 사실이나 한국구축함의 자위대 초계기 사격통제레이더 조준 논란, 한일군사보호협정 파기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적고 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반복되는 핵실험을 통해 '탄도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한 핵병기의 소형화 탄두화를 이미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병기 계획을 발전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면서 코앞으로 다가온 위협'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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