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간사장의 태풍에 대한 실언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13일 오후, 태풍 19호 피해 대책을 위해 열린 자민당 본부 긴급임원회에서 "예측에 비하면 (피해는) 그만저만한 수준으로 끝난 듯 싶지만, 상당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취재진이 발언을 문제 삼자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이 뒤집어질 정도의 재해와 비교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였다. 한 명이라도 희생되면 그것은 큰 일이다. 격심한 재해에 빈틈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사상사가 속출하고 수만 명의 피난민이 생겨난데다 여전히 전체 피해 상황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만저만한 수준으로 끝났다'고 표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그럭저럭? 남의 일인 듯 얘기하네", "끝나다니 아직도 난리인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도대체" 등 분노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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