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한 퍼레이드 행사가 10일,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일본 천황, 황후 부부가 오픈카에 타고, 황궁을 출발했다. 천황은 훈장을 달고, 황후는 왕관을 쓴 채, 미소를 보내며 손을 흔들었다.
오픈카는 시속 10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거처가 있는 아카사카까지 약 4.6km를 30분에 걸쳐 지나갔다.
행진에는 천황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친왕 부부, 아베 총리의 차, 경호차 등 18대의 자동차, 오토바이,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총 46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일본 정부 황위계승식전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퍼레이드 행사를 보기 위해 몰린 군중 수가 11만 9천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1990년 11월 당시 아키히토 천황 부부의 즉위 퍼레이드 때는 약 11만 7천여 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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